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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킨텍스에 ‘북한 상품 상설판매장’ 추진

등록 2020-09-23 12:25수정 2020-09-23 12:41

통일부에 제안…고양국제꽃박람회에도 부스 설치
경기도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
경기도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

경기도 고양시가 킨텍스에 북한 상품 상설판매장을 설치해 새로운 남북교류의 장터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고양시는 통일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북측과의 작은 교역’의 하나로 킨텍스에 ‘북한 상품 상설 전시판매장’을 설치하는 방안을 통일부에 제안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킨텍스 제2전시장에 있는 ‘개성공단 평화누리 명품관’을 북한 상품 상설판매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개성공단 평화누리 명품관은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판로 개척과 자생력 확보를 위해 2015년 9월 문을 열어 ‘시스브로’라는 자체 브랜드까지 개발해 남북 상생의 평화상품을 알리고자 노력해왔다. 하지만, 2016년 2월 개성공단 전면중단 이후 조업 재개가 불투명해짐에 따라, 2019년 1월 문을 닫게 됐다. 이에 고양시는 남북평화의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이 공간을 남북화합의 장터로 새롭게 꾸미겠다는 구상이다.

고양시 관계자는 “북한 상품 상설 전시판매장은 남북 간 물류 이동이나 방문객 접근 편의성 등을 고려하면 접경도시이자 남북을 잇는 관문도시인 고양시에 위치하는 것이 가장 적격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양시는 이와 함께 50만 여명이 방문하는 대표적인 국제행사인 ‘고양국제꽃박람회’에도 북한 상품 전시· 판매 부스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남북관계 악화로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생각되는 지금 이 순간이 어쩌면 우리 모두 남북평화를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무언가를 만들어 내고 노력해야 하는 시간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고양시는 인도적 대북지원, 평화의료센터 운영, 남북 보건의료 협력방안 구상 등 남북평화 정착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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