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소 간격 64㎞에서 30여㎞로 줄어
화물차 많은 노선 고려해 특성화 시도
화물차 많은 노선 고려해 특성화 시도
평택~제천고속도로 서평택분기점과 평택분기점 사이 평택 복합휴게소(양방향)가 24일 오후 1시에 문을 연다. 평택~제천고속도로는 송산포도휴게소와 안성맞춤휴게소의 구간 거리가 64㎞에 달했으나, 이 휴게소 개장으로 양방향 휴게소 간격이 30여㎞로 줄어들게 됐다.
이 휴게소는 평택~제천고속도로 제천방면 5.3㎞인 경기도 평택시 청북읍 현곡리에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연면적 1만여㎡ 규모로 지어졌다. 상·하행 통합 양방향 휴게소로 국내 최초로 원형 통유리 구조로 설계되었다. ‘수익형 민자사업’으로 개발해 에이치케이(HK)하이웨이㈜가 25년 동안 운영 관리하게 된다.
휴게소는 주유소와 충전소는 물론 고급 세차장을 비롯해 전기차 수요 증가에 맞춰 양방향에 충전기를 4개씩 모두 8개를 설치했고, 735대(제천방향 423대, 평택방향 312대)의 주차장도 갖췄다
또한, 화물차 통행량이 많은 노선의 특성을 반영해 휴게소 1층에는 화물차 운전자 전용 식당을 마련하고, 2층에는 휴게텔·세탁실 등으로 구성된 ‘이엑스(ex)-화물차 라운지’를 설치했다. 또 화물차와 승용차 주차장을 분리하고 대형차 주차공간을 대폭 확대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 41개의 화물차 라운지는 잠정폐쇄한 상태이고, 평택 복합휴게소의 화물차 라운지도 나중에 문을 열 예정이다.
에이치케이하이웨이 정광조 운영본부장은 “독창적이고 아름다운 건물의 모양처럼 방문하는 모든 고객에게 다양한 먹거리와 편안하게 쉴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고속도로 휴게소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겠다” 말했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평택휴게소 조감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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