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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화폐 논쟁 속 경기도 지역화폐 충전액 2.4배 늘어

등록 2020-09-25 14:24수정 2020-09-25 14:27

경기도 수원의 한 지역화폐 가맹점. 경기도 제공
경기도 수원의 한 지역화폐 가맹점. 경기도 제공

한국조세재정연구원(조세연)의 연구보고서를 놓고 지역화폐 발행을 둘러싼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의 지역화폐 충전금액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경기도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집계한 자료를 보면, 경기도의 소비지원금(한정판 지역화폐) 지급기준일이 시작된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경기도 지역화폐 충전금액은 984억원으로 하루 평균 164억원을 기록했다. 평상시라고 할 수 있는 6월부터 8월까지 석 달 동안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등 정책발행분을 제외한 경기지역화폐 일반발행의 충전액은 일 평균 67억원으로 2.4배가 증가한 셈이다. 정책발행은 아동수당, 출산지원금, 청년기본소득 등 정책 대상자에게 제공되는 지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것을 말한다. 또 일반발행은 이용자가 자신의 돈으로 지역화폐를 충전하고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조장석 경기도 소상공인과장은 “일반발행 충전이 늘었다는 것은 자발적으로 지역화폐를 산 사람들이 늘었다는 것으로 이른 시일 안에 소상공인과 골목상권 등 지역경제에 돈이 돌 것이라는 의미다. 자발적 구매이기 때문에 이들이 다시 지역화폐를 충전해 사용하는 충성도 높은 고객으로 자리를 잡을 가능성도 크다”고 평가했다.

경기도 지역화폐 신규 등록은 소비지원금 지급 계획이 발표된 지난 9일과, 지급기준일인 18일 이후 계속해서 2배 정도의 증가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소비지원금 지원 계획을 밝힌 지난 9일 이후부터 23일까지 15일 동안 신규 가입건수는 모두 17만5156건으로 일평균 1만1677건을 기록했다. 6월~8월 석 달 동안 일평균 신청 건수는 5949건이었다.

한편, 소비지원금은 20만원 충전으로 기존 10% 인센티브와 함께 15%에 해당하는 추가 소비지원금 등 역대 최고 수준의 혜택을 제공하는 경기도의 경제방역정책이다. 소비지원금(한정판 지역화폐) 혜택을 받으려면 9월18일 이후 사용액 기준으로 늦어도 11월17일까지 최소 20만원을 소비해야 하는데 1천억원 규모의 예산 소진 시까지 경기지역화폐카드 또는 모바일 지역화폐를 소지한 모든 경기지역화폐 이용자를 대상으로 선착순 지급한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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