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동두천시에서 ‘친구 모임’을 통해 전파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동두천시는 지난 11일 생연동과 동두천동에 거주하는 주민 2명(동두천시 28·29번)이 동두천 친구 모임과 관련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12일 1명(동두천시 31번)이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양주에서도 이날 친구 모임 접촉자로 분류된 1명과 가족 3명 등 4명(양주시 55∼58번)이 확진됐다.
이에 따라 ‘동두천 친구 모임’을 통해 전파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집단 감염 확진자는 지난 9일부터 나흘 동안 모두 16명으로 늘어났다. 날짜별로는 9일 4명, 10일 3명, 11일 4명, 12일 5명 등이다.
한편, 이들과 별개로 동두천시에서는 지행동 주민 2명(동두천시 30번, 32번)이 지난 11일과 이날 추가 확진됐다.
30번은 용산구 확진자와 접촉한 뒤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32번 확진자에 대해서는 감염 경로를 확인 중이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