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사랑으로 버무린 김장 11일 대구 수성구청 뒷마당에서 김대권 수성구청장, 수성구새마을회 회원 등 100여 명이 모여 사랑의 김장 담가주기 행사를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담근 배추 5천 포기 김장은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한다. 대구 수성구청 제공
김장 뒤 남은 쓰레기들은 식재료들인 만큼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봉투에 담아 배출해야 한다. 하지만, 양이 많아서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된다.
이 때문에 김장철(11∼12월)에는 서울시내 20개 자치구에서 김장쓰레기들을 일반종량제봉투에 넣어 배출하는 것을 한시적으로 허용한다고 13일 서울시가 전했다. 다만 △특별수거 기간 △종량제봉투 규격 △김장쓰레기 표기 여부 등 세부적인 내용은 자치구별로 달라, 따로 확인해야 한다. 서울시는 “김장쓰레기의 경우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로 반입돼 사료나 퇴비자원으로 재활용되므로 양파·대파뿌리 등 일반쓰레기에 해당하는 부분은 분리해 배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일반쓰레기 봉투가 허용되지 않는 지역도 있다. 서대문, 영등포, 서초, 송파구는 김장쓰레기를 음식물종량제봉투에, 양천구는 김장쓰레기 전용봉투에 담아야 한다. 강남구는 일반종량제봉투와 음식물종량제봉투를 모두 허용한다.
김양진 기자 ky0295@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