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김포시는 코로나19 환자와 접촉한 노래방 직원이 일하던 노래방 방문자 등 6명이 관내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들 중 4명은 김포 걸포동과 장기동 주민이고 2명은 인천과 서울 주민이다. 이들 가운데 1명은 서울 강서구 확진자와 접촉한 뒤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나머지 5명의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지만 이들 중 3명은 김포 171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노래방 직원이 일했던 장기동·마산동·운양동 노래방을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직원의 확진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노래방 방문 확진자 3명과 이 직원의 연관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역학조사하고 있다. 김포시는 노래방을 통한 감염확산을 우려해 전날에 이어 이날도 장기동·마산동·운양동 노래방 방문자들은 검체 검사를 받으라는 긴급 재난문자를 시민들에게 보냈다.
김포시 관계자는 “재난문자에서 제시된 기준에 해당하는 노래방 방문자들은 검체 검사를 반드시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