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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오늘부터 야간 시내버스·지하철 20% 감축운행

등록 2020-11-24 14:06수정 2020-11-24 15:45

혼잡도 80% 이상 버스노선은 원상복구 방침
서울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관내 전체 어린이집 휴원 조치를 24일부터 시행한다. 사진은 이날 서울의 한 어린이집 앞에 붙은 외부인 출입 금지 안내문.  연합뉴스
서울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관내 전체 어린이집 휴원 조치를 24일부터 시행한다. 사진은 이날 서울의 한 어린이집 앞에 붙은 외부인 출입 금지 안내문. 연합뉴스
24일 밤 10시부터 서울 대중교통 야간운행이 20% 줄어든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대책 가운데 하나다. 서울시는 운행횟수가 줄어 혼잡도가 늘어날 수도 있다고 보고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했다.

서울시는 24일 오전 브리핑에서 “천만시민 긴급멈춤 기간’이 시행됨에 따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2시 이후 대중교통 야간운행을 20% 감축한다”라고 발표했다. 버스는 밤 10시~12시 운행횟수가 2458회에서 1966회로, 지하철은 165회에서 132회로 운행횟수가 준다.

서울시의 감축운행 결정은 지난 8월 말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됐을 때 감축 운행을 해보니 승객도 따라 감소했기 때문이다. 8월31일~9월13일 당시 서울시는 밤 9시 이후 버스노선 20%를 감축했는데, 승객은 27.5%나 줄어들어 감소 폭이 더 컸다. 지하철도 지난 4월부터 자정 이후 심야 운행을 단축했는데, 밤 11시 이후 승객이 시행 전에 견줘 17.3% 줄었다.

시는 감축운행이 승객 밀집도를 높일 수 있다는 우려에 대응해, 버스의 경우 특정 노선의 버스가 한 순간이라도 탑승인원이 36명을 넘길 경우(혼잡율 80% 이상) 원래대로 운행하기로 했다. 노선버스의 좌석은 보통 22~27석으로, 손잡이를 잡고 서있는 승객을 포함한 탑승인원이 45명일 때를 혼잡률 100%로 본다.

지하철의 경우, 열차 한 량의 좌석 54석에 모두 앉은 것을 혼잡도 34%로 보고, 160명이 탑승했을 때를 혼잡도 100%로 계산한다. 혼잡도 80%까지는 대부분 착석한 상태에서 통로가 여유있는 상황으로 보고, 80~130%는 여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수준, 130%를 넘어서면 이동할 때 부딪히는 상황으로 본다. 대중교통 감축을 해도 예상되는 전체 혼잡도가 65% 수준이어서 방역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서울시는 판단하고 있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현재 밤 10시 이후 혼잡도는 54% 수준으로, 대중교통 감축을 시행하면 혼잡도가 65%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앞으로 혼잡도 모니터링을 통해 철저히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우 기자 eh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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