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25일 긴급 폐쇄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청에 차려진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공무원들이 진단 검사를 받고 있다. 성남시 제공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청이 25일 폐쇄됐다. 이곳에 근무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성남시는 “분당구청에 근무하는 공익요원 1명이 지난 24일 밤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25일 오전 분당구청을 긴급 폐쇄하고 전직원 531명에 대한 검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시는 “해당 공익요원의 어머니가 지난 24일 확진판정을 받아 가족 사이의 감염 여부를 확인하던 중 감염 사실을 확인하고 함께 근무한 밀접 접촉자 39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시행했다”며 “이 가운데 30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는 결과 기다리고 있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분당구청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구청 직원 전체 531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이다.
성남시는 분당구청이 폐쇄됨에 따라 시민들의 방문 자제를 당부하고 있으며,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모든 사무실 전화를 직원의 휴대전화로 착신해 민원 업무를 처리 중이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