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울산시 중구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과 교사를 대상으로 한 전수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강서구의 한 에어로빅 학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최소 52명이 확진됐다.
25일 강서구청의 설명을 종합하면, 강서구 화곡동의 에어로빅 학원에서 이날 47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방역 당국은 이 학원을 다녀간 확진자가 지난 24일 4명 발생하자, 강사·회원 등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이미 23일 확진판정을 받은 강서구 419번 환자를 추가로 확인한 것을 포함해 양성 52명, 음성 28명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강서구 419번 환자는 같은날 확진된 418번 환자의 동거 가족이다.
이날 에어로빅 학원 집단감염 이외에도 병원과 확진자 가족, 기타 접촉자 등 19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강서구는 이날 오후 노현송 구청장 주관으로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방역대응 매뉴얼을 준용해 대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강서구는 구립·구 주관 공공시설과 종합사회복지관·구립 어르신 복지센터 등 운영을 26일부터 중단하기로 했다.
박태우 기자 ehot@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