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서울 강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노원구청에서 공무원과 사회복무요원 등 16명이 코로나19에 집단감염됐다.
26일 노원구청 쪽은 지난 24일 노원구청에서 근무하는 한 직원이 감염된 뒤 해당부서 근무자 37명을 전수조사한 결과 공무원 12명과 공익근무요원 1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확진자는 이 부서 근무자뿐만 아니라, 해당 부서원과 결제 과정에서 접촉한 간부 1명, 다른 부서 공무원 1명도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모두 16명이다.
이 부서는 민원인을 상대하는 부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지만, 다른 부서에서도 확진자가 나와 감염자가 늘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노원구청 관계자는 “확진자가 나온 부서가 공간이 좁고 밀집돼있어 확진자가 많이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전체 근무자 1천여명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박태우 기자 ehot@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