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응급실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1명이 3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응급실 운영이 일시 중단됐다.
경기도 성남시는 “분당서울대병원 간호사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이 간호사는 응급실에서 환자를 다른 병원 등으로 옮기는 업무를 담당했다. 이 간호사는 환자를 직접 치료하는 등의 업무는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9일 기침 등의 증상을 보여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됐다고 성남시는 설명했다. 방역 당국은 확진된 간호사의 감염 경로와 함께 세부 동선, 추가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응급실 일시 운영을 중단한 채 확진된 간호사와 접촉한 응급실 의료진 등 66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벌이고 있다. 이 가운데 52명은 자가격리됐고 14명은 능동감시 대상으로 분류됐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