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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수도권

서울 청소년 36% “모르는 사람에게서 온라인 쪽지”

등록 2020-12-13 20:59수정 2020-12-14 02:32

서울시·탁틴내일, 디지털성범죄 실태조사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서울시는 13일 사단법인 ‘탁틴내일’과 초등학교 5학년~고등학교 3학년 학생 1607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성범죄 피해 실태조사’를 한 결과, 36%가 온라인에서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쪽지를 받거나 대화제안을 받은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말을 걸어 온 상대방은 14~16살(45%), 17~19살(43%) 등 또래 청소년이 다수였고, 대화 내용은 ‘나이, 휴대전화 번호 등 개인정보를 알려달라’(23%)는 요구가 가장 많았다. ‘쉽게 용돈을 벌 수 있게 해주겠다’(10%)는 제안이나 ‘신체 부위 사진을 찍어 보내달라’(6%), ‘사진이나 영상을 팔라’(6%)는 요구를 받아봤다는 답변도 적지 않았다.

온라인으로 알게 된 사람에게서 피해를 본 경험이 있는 학생은 5%가량으로 나타났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나에 관한 험담을 하겠다고 협박했다’(56%)가 절반이 넘었으며 ‘성적인 동영상을 보내라’는 협박(17%)이 그다음이었다. 이 가운데 6%는 협박에 실제로 사진·동영상을 보냈다고 답했다.

서울시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온라인 그루밍(심리적 유대 관계를 형성한 뒤 성적으로 착취하는 것) 관련 교육을 확대하기로 했다. 14일 오후 ‘아동·청소년 디지털 성범죄 현황과 대응 국제 심포지엄’에서 구체적인 내용이 다뤄질 예정인데, 서울시 유튜브 채널로 실시간 생중계된다.

박태우 기자 eh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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