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의료원은 다음 달까지 코로나19 전담 병상을 172개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시의료원에는 현재 일반 환자 85병상, 중증 환자 9병상 등 94개의 코로나19 전담 병상이 있으며, 오는 19일까지 일반 환자 병상을 25개 늘려 119병상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어 다음 달까지 일반 환자 43병상, 중증 환자 10병상 등 53병상을 순차적으로 확충해 모두 172개의 코로나19 전담 병상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시의료원 전체 451개 병상의 38%를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사용하게 된다.
성남시의료원은 “2개 일반 병동의 환자들을 차례로 다른 병원으로 옮긴 뒤 해당 병동의 의료진을 코로나19 전담 병상에 투입해 공공의료원으로서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성남시의료원은 지난 2월23일 코로나19 국가전담병원으로 지정됐으며 입원환자 74명을 포함해 지금까지 모두 931명의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했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