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5일 16년 만에 경기도 상징과 영문 구호를 바꿨다.
경기도는 이날 새로운 대표상징물로 ‘ㄱㄱㄷ’을, 영문 슬로건으로는 ‘Go Great, Gyeonggi’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2005년부터 써온 ‘세계 속의 경기도(Global inspiration)’이란 구호는 16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ㄱㄱㄷ’은 경기도의 한글 초성을 시각적으로 디자인했다. 위쪽 초록색은 하나의 길로 곧게 뻗어나가는 경기도를, 하단의 파란색은 직선과 곡선의 조화를 통해 유연하면서도 강직한 경기도를 나타냈다고 한다. 공정한 가치를 바탕으로 번영하는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경기도, 더 위대한 미래를 위한 가능성을 만드는 경기도, 다양한 삶이 공존하는 경기도의 의미도 담았다는 게 경기도의 설명이다.
영문 구호인 ‘Go Great, Gyeonggi’는 대한민국 대표 지방정부로서 도민과 함께 번영해 나간다는 가치를 담았다. 경기도는 도의회 조례 개정 절차를 마치고 올해 상반기 안에 사용할 예정이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