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수도권

인천시 세금 174억원 돌려받나…항소심도 승소

등록 2021-01-17 13:49수정 2021-01-17 14:03

인천아시안게임 마케팅권리 법인세 취소 소송
인천시청
인천시청

인천시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뒤 부과된 174억원 규모 법인세를 둘러싼 소송에서 1심에 이어 항소심도 승소했다. 최종 확정되면 세금 174억원을 돌려받게 된다.

17일 인천시 등의 설명을 종합하면, 서울고법 행정3부(재판장 이상주)는 지난 14일 인천시가 ‘2014 인천아시안게임 이후 법인세 등 174억원의 세금 부과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남인천세무서를 상대로 낸 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1심에서와 마찬가지로 인천시의 마케팅권리 인수금이 ‘사용료’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마케팅권리는 대회를 상업적으로 활용할 권리이고 마케팅권리 인수금은 공동사업자 사이 이익배분의 방법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인천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에 세금을 부과한 것은 잘못이라는 취지다. 앞서 인천시 산하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와 마케팅 권리양도 협약을 체결해 공동 마케팅을 하고 그 수익을 분배하기로 약정했다. 시는 이 협약에 따라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마케팅 수익 가운데 591억원을 OCA에 분배했다.

그러나 남인천세무서는 인천시가 OCA에 지급한 591억원이 한국-쿠웨이트 조세 조약에 따른 사용료에 해당한다며 2015년 174억원 규모 법인세 등을 부과했다. 시는 같은 조세 조약에 따르면 사용료가 아닌 사업분배금은 국내에서 과세할 수 없게 돼 있다며, 2017년 인천지법에 법인세 등 부과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