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강원도 홍천군의 한 교회에서 보건소 관계자가 코로나19 확진자 이송을 위해 기다리고 있다. 해당 교회는 지난 16일 대전 아이엠(IM)선교회가 운영하는 아이이엠(IEM)국제학교 구성원 40명이 방문했고, 이들 중 39명이 전날 오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연합뉴스
경기도는 아이엠(IM)선교회 관련한 도내 교육·연구시설 11곳의 코로나19 선제검사 대상 238명 중 97.1%인 231명에 대해 검사를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검사 결과, 지난 26일 양성 판정을 받은 안성 티씨에스(TCS)국제학교 학생과 교사 2명 외에는 추가로 확진된 사례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는 “파주시 문산읍에 있는 교회 부설 티씨에스국제학교의 경우 학생 9명과 교사 7명, 가족 9명 등 모두 25명이 검사를 받았는데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파주·수원·용인·안산·포천 등 5개 지역에 있는 아이엠선교회 관련 연구시설의 검사 대상자들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연구시설 이용자는 시설별로 1∼8명에 불과해 상당수가 원격수업을 받아온 것으로 파악됐다.
도와 일선 시·군은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7명(안성 1명, 평택 6명)에 대해서도 최대한 이른 시일에 검사를 받게 할 방침이다.
27일 0시 기준으로 경기도와 시·군 방역 당국이 파악한 아이엠선교회 관련 도내 확진자는 최근 확인된 안성 2명, 고양 1명과 수지산성교회 집단감염 전파로 이달 초 확진된 용인 15명이다. 용인 티씨에스(TCS)국제학교 관련 확진자 15명은 수지산성교회 집단감염 발생으로 이달 초 전수조사(학생 35명·교직원 8명)가 진행돼 확진된 사례다.
김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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