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가 서구에 이어 인천에서 두번째로 공공배달앱을 도입했다.
연수구는 지역화폐 연수이(e)음 기반의 공공배달앱 ‘배달이(e)음’을 9일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배달이음은 연수구 전체 인구의 절반이 넘는 22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연수이음 플랫폼을 활용한 공공배달 서비스다.
연수이음 사용자는 최대 24%의 캐시백·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별도의 중개수수료와 광고료, 가입비 등이 없이 지역 공공배달앱을 통해 배달 주문이 가능하다. 구는 8일부터 시범 기간을 거쳐 다음 달부터 공식 운영에 들어간다.
구는 현재 모집한 400곳의 가맹점을 연내 200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구는 배달이음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지난 1일 연수이음 운영대행사인 ㈜코나아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이번 공공배달앱 ‘배달이음’을 통해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침체한 지역 상권을 살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입점 가맹점을 더욱 확대해 더 많은 구민이 배달이음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