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3기 새도시로 지정된 ‘인천 계양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인천도시공사는 계양테크노밸리 사업을 서둘러 추진하고자 1194억원 규모의 원포인트 추경을 이달 중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신속하게 보상재원을 추가로 확보해 수도권 내 공공주택 공급에 속도를 내기 위한 것이라고 인천도시공사는 설명했다.
수도권 3기 새도시로 선정된 계양테크노밸리는 계양구 귤현·동양·박촌·병방동 일대 335만㎡ 규모로, 사업체 참여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80%)와 인천도시공사(20%)가 1만7290가구를 공급한다. 2026년까지 4조321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인천도시공사는 지난해 8월 보상공고를 거쳐 12월부터 보상에 착수했으며, 올해 7월 사전청약을 앞두고 있다. 20%의 지분을 가진 인천도시공사는 총보상비 2500억원 가운데 올해 본예산에 1253억원을 편성했으며, 이번 추경을 통해 나머지 1194억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현재 토지보상률을 보면, 인천도시공사는 구역은 41%, 한국토지주택공사 구역은 34%다.
계양테크노밸리는 서울 상암~마곡~계양~부평~남동~송도의 신경인 산업축을 연결하는 핵심 산업시설이다. 계양테크노밸리는 판교보다 1.3배 더 큰 80만㎡의 자족용지를 확보했다. 인천시는 이곳에 정보통신 디지털콘텐츠 등의 첨단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기업유치와 창업 등 10만개의 일자리를 공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정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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