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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래습지 옆 물류창고 반대’ 청원에 인천시 “우려사항 검토”

등록 2021-03-02 15:17수정 2021-03-03 02:35

인천 소래습지생태공원. 인천시 제공
인천 소래습지생태공원. 인천시 제공

인천 소래습지생태공원 인근 물류단지 신축을 반대하는 시민청원과 관련해 인천시가 “교통영향평가에서 주민 우려 사항을 포함해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인천시는 2일 ‘소래습지생태공원 인근 물류단지 신설 반대’를 요구하는 온라인 시민청원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앞서 서울에 주소를 둔 ㄱ기업은 지난해 12월 소래습지생태공원 인근 논현동 일대에 연면적 8만㎡ 9층 높이 대형 물류창고 건축을 위한 교통영향평가서를 남동구청에 제출했고, 이에 이를 반대하는 시민청원이 이어졌다.

청원인과 인근 주민, 환경단체는 “물류창고가 조성될 경우 대형 화물차량이 오가며 심각한 교통체증과 매연, 소음 등을 유발하고, 주변 장수천과 소래갯골에 오염물질이 유입될 우려도 있다. 인천시의 소래습지 생태환경 보존 정책과도 맞지 않는다”며 물류창고 건설에 반대했다. ㄱ기업은 남동구에 제출한 교통영향평가서에서 하루평균 차량 이동량은 화물차4562대(유입·출입 각 2281대)를 포함해 모두 6236대로 예측했다.

인천 소래습지생태공원 인근 물류단지 조성 예정지. 인천녹색연합 제공
인천 소래습지생태공원 인근 물류단지 조성 예정지. 인천녹색연합 제공

시는 지난달 15일 남동구가 시에 심의 요청한 ㄱ기업의 물류단지 관련 교통영향평가서의 재검토를 요구했다. 물류단지 건립이 주변 교통, 환경, 경관 등에 미치는 영향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조택상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은 이날 답변에서 “향후 교통영향평가가 진행될 경우, 더욱 다각적이고 꼼꼼하게 검토·심의할 예정”이라며 “시민들의 우려를 충분히 고려해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인근 시흥갯벌생태공원과의 연계를 통해 소래습지생태공원 국가도시공원 지정 등 공원 일대를 생태환경 보호를 위한 공간으로 조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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