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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수도권

올해도 볼 수 없는 ‘강화 고려산 진달래’…봄꽃축제 취소 잇따라

등록 2021-03-07 10:47수정 2021-03-07 10:55

코로나19 장기화에 지난해 이어 줄줄이 취소
인천 강화군 고려산 진달래 군락지. 강화군 제공
인천 강화군 고려산 진달래 군락지. 강화군 제공

경인지역 대표 봄꽃축제가 코로나19 장기화 탓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잇따라 취소됐다.

인천 강화군은 코로나19 지역감염 예방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려산 진달래 축제’를 취소하고 고려산 등산로를 모두 폐쇄한다고 7일 밝혔다. 고려산 진달래 축제는 35만명의 방문객이 찾는 인천의 대표적 봄꽃축제다.

군은 진달래가 피는 4월 초부터 고려산 등산로를 전면 폐쇄하고, 등산코스별 차량 통제와 불법 주정차 단속도 강화할 방침이다. 대신 군은 이달부터 고려산 진달래 군락지잡‧관목 정비작업을 진행하고, 등산로를 정비하는 등 진달래 군락지를 보존하고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유천호 강화군수는 “코로나19로 군민과 관광객의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축제를 강행할 수 없다고 판단해 취소를 결정했다”며 “두 해 연속 취소돼 아쉬움이 크지만, 진달래 군락지를 잘 보존하고 확대해 내년에는 더 멋진 축제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강화군은 2019년 10월 지역 내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탓에 개천대제, 삼랑성역사문화축제, 새우젓축제, 고려인삼축제 등 가을 대표 축제를 취소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코로나19 여파로 각종 축제를 열지 못했다. 이에 따른 관광객 감소 등으로 수백억 원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군은 추정하고 있다.

경기 이천시 ‘이천백사산수유꽃축제’. 이천시 제공
경기 이천시 ‘이천백사산수유꽃축제’. 이천시 제공

경기도에서도 대표적 봄꽃 축제 취소가 잇따르고 있다.

이천시는 매년 3월 말 열렸던 ‘이천백사산수유꽃축제’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열지 않기로 했다. 양평군도 3월 말 열던 ‘양평산수유한우축제’를 취소했다.

매년 4월 말부터 5월 초 사이에 열리는 군포 철쭉축제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못 본다. 부천시의 3대 봄꽃축제인 원미산 진달래축제, 도당산 벚꽃축제, 춘덕산 복숭아꽃축제도 취소를 검토 중이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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