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수도권

인천시의원 20명, ‘편가르기’ 비판에 송영길 지지 기자회견 취소

등록 2021-04-26 14:43수정 2021-04-26 14:50

인천 출신 홍영표 의원도 출마했는데…
‘편가르기’, ‘줄세우기’ 비판 의식한 듯
인천시의회 전경.
인천시의회 전경.

인천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 20명이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송영길 후보를 공개 지지하려다가 돌연 취소했다. 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3명 가운데 2명이 인천 출신인 상황에서 ‘편가르기’, ‘줄세우기’로 비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전해졌다.

인천시의회 민주당 소속 의원 20명은 26일 오전 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송영길(계양구을·5선) 당대표 후보를 공개 지지할 예정이었다. 이들은 인천시장을 지내 행정력과 정치경험이 풍부한 송 후보가 지방자치시대에 가장 적합한 당대표라고 선언할 계획이었지만, 기자회견을 돌연 취소했다.

송 후보 지지에 동참한 한 시의원은 “인천 출신 국회의원 2명이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상황에서, 특정 후보를 공개 지지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기자회견 취소 이유를 설명했다. 자칫 줄세우리고 오해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는 설명이다. 이번 당대표 선거에는 인천부평을을 지역구로 둔 홍영표(4선) 의원도 출마해 송 후보·우원식(서울노원을·3선) 후보와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인천시의회는 전체 시의원 37명 중 정의당 1명과 국민의힘 2명을 제외한 34명이 민주당 소속이다.

지역정가 한 인사는 “보는 시각에 따라 편가르기, 줄세우기 등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다”면서 “하지만,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시의원 등의 공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국회의원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