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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5월 투쟁’ 30주년 기획전

등록 2021-05-13 16:00수정 2021-05-13 16:04

경기도 이천 민주화운동기념공원서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 민주화운동기념공원사업소 전시실 일부 모습. 이천시 제공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 민주화운동기념공원사업소 전시실 일부 모습. 이천시 제공

30년 전 군사정권에 항거했던 민주화운동인 ‘1991년 5월 투쟁’을 새로운 시각으로 볼 수 있는 기획전시회가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 민주화운동기념공원사업소에서 열린다.

사업소는 1991년 5월 투쟁 30주년을 맞아 ‘기억과 만남’을 주제로 14일부터 10월29일까지 기획전시회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1991년 5월 투쟁은 당시 명지대 학생이었던 강경대 열사가 총학생회장 석방을 요구하며 거리 시위에 나섰다가 경찰의 무자비한 폭력 진압으로 숨지면서 일어난 노태우 정권에 대한 대규모 저항을 일컫는다.

민주화운동기념공원 내 민주화운동기념관에서 열리는 기획전에서는 5월 투쟁의 배경과 전개 과정에서 희생된 민주 열사 13명의 모습들을 볼 수 있다. 기획전은 당시 노태우 정권이 국가권력을 이용해 조작한 ‘강기훈 유서대필 조작 사건’의 진상과, 6월3일 외대투쟁 과정에서의 언론의 왜곡보도와 민주화 투쟁 매도 등 여섯 개의 주제로 구성됐다.

또한, 강경대 열사가 당시 착용하고 있었던 시계와 운동화를 포함해 박승희·김영균·천세용·김귀정 열사 추모자료가 전시되며 당시 민주화 투쟁의 현장을 담은 130여점의 사진과 영상을 선보인다. 기획전은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오는 21일부터는 민주화운동기념공원 누리집(www.eminju.kr)와 유튜브에서 온라인으로도 관람할 수 있다.

민주화운동기념공원에는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 심의위원회에서 안장 대상자로 결정한 136명 가운데 강경대 열사 등 60명의 묘가 조성돼 있다. 이곳은 2016년 6월 15만784㎡ 규모로 문을 열었으며, 이천시가 행정안전부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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