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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잇단 안전사고…바위에, 담장에 깔려 노동자 2명 숨져

등록 2021-06-16 22:04수정 2021-06-16 22:29

16일 경기 포천시 내촌면 한 채석장에서 60대 노동자가 작업 중 무너진 바위에 깔려 숨졌다.
16일 경기 포천시 내촌면 한 채석장에서 60대 노동자가 작업 중 무너진 바위에 깔려 숨졌다.

16일 경기도내 사업장에서 잇따라 안전사고가 발생해 노동자 2명이 숨졌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와 경찰 등의 설명을 종합하면, 이날 낮 12시50분께 경기 포천시 내촌면의 한 채석장에서 바위가 무너지면서 작업 중이던 60대 노동자 ㄱ씨를 덮쳤다. 바위에 깔린 ㄱ씨는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사고는 먼지 날림을 방지하기 위한 분진망 설치작업 중 바위가 무너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16일 경기 광명시 광명동 한 복합건축물 신축공사장에서 굴착기 작업 과정에서 인근 담장이 무너지면서 50대 노동자가 깔려 숨졌다.
16일 경기 광명시 광명동 한 복합건축물 신축공사장에서 굴착기 작업 과정에서 인근 담장이 무너지면서 50대 노동자가 깔려 숨졌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20분께 광명시 광명동 한 복합건축물 신축현장에서 굴착기 작업 중 인근 다른 건물의 담장이 무너지며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굴착기 옆에서 다른 작업을 하던 50대 노동자 1명이 담장에 깔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은 공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작업 과정에서 안전 조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등을 파악 중이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사진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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