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도지사가 22일 충남도청에서 민선 7기 3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충남도청 제공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남은 임기 동안 충남의 숙원 사업 해결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양 지사는 22일 도청에서 민선 7기 3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년의 성과와 앞으로의 도정 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양 지사는 “남은 1년 동안 부족함은 채우고 성과는 더욱 체계적으로 정리하면서 ‘더 행복한 충남, 대한민국의 중심’을 향해 충남의 미래 백 년 발전의 토대를 더욱 튼튼하게 다져나갈 것”이라며 “도민의 숙원사업 해결과 현안 과제 매듭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충남의 해결해야 할 숙원사업과 과제로 △혁신도시 완성을 위한 공공기관 유치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과 부남호 역간척사업 △충남 민항 유치 △논산 국방산업단지조성과 육군사관학교 유치 등을 꼽았다.
대권 도전과 그로 인한 도정 공백 우려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양 지사는 20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것과 관련해 “충남의 위대한 힘을 널리 알리고, 충남의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향해 한 발 더 전진하겠다”며 “나의 도전이 바로 충남의 도전”이라고 했다. 또 그는 “경선 기간 공백이나 누수가 없도록 더욱 철저하게 도정을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12일 세종시 지방자치회관에서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양 지사는 민주당 경선 일정이 결정되는 대로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
최예린 기자 floye@hani.co.kr▶한겨레 충청 기사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