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 복구팀이 경부선 전의~전동역 구간의 전차선 연결 공사를 하고 있다. 한국철도 제공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은 경부선 전차선이 끊겨 일반열차 운행이 중단됐던 것과 관련해 5일 새벽 5시10분께 복구를 완료해 이 구간의 열차 운행이 정상화 됐다고 밝혔다.
이 구간에서는 지난 4일 오전 3시께 경부선 일반철도 상행선 세종시 전의~전동역 구간에서 선로 보수작업을 하던 장비가 전철주와 부딪치면서 전철주가 손상되고 전차선이 끊기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경부선 일반철도 상행선 전차선이 단선되면서 열차운행에 차질을 빚었다.
코레일은 긴급 복구를 위해 일반열차 무궁화호 70편 가운데 14편, 아이티엑스(ITX)새마을호 36편 가운데 24편의 운행을 각각 중단했다. 사고가 나자 코레일은 사고수습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직원 90여명과 장비를 동원해 밤샘 복구 작업을 벌였다.
코레일 관계자는 “사고 원인은 조사 중”이라며 “국민께 열차 이용에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최예린 기자 floy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