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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으면서 천연기념물 ‘미호종개’ 보호하는 ‘착한 기부’

등록 2021-08-09 17:04수정 2021-08-09 17:08

풀꿈환경재단 등이 미호천 팔결교 주변에서 미호종개 보호 활동을 하고 있다. 오윤주 기자
풀꿈환경재단 등이 미호천 팔결교 주변에서 미호종개 보호 활동을 하고 있다. 오윤주 기자

걸으면서 건강을 얻고, 천연기념물 미호종개(454호)를 보호할 수 있는 착한 시민운동이 눈길을 끈다.

충북도, 풀꿈환경재단, 충북경제포럼 등은 오는 29일까지 ‘천연기념물 미호종개 살리기 기부 챌린지’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스마트폰으로 구글·애플 등에서 ‘워크온’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은 뒤 천연기념물 미호종개 살리기 기부 챌린지’ 참여하기를 누르면 누구나 기부 도전에 참여할 수 있다.

오는 29일까지 참여자들이 15억보를 달성하면 충북경제포럼이 1천만원을 기부하고, 환경단체인 풀꿈환경재단은 이 기금을 활용해 미호종개 보호 활동을 하게 된다. 지난달 31일 시작된 걷기 기부 운동은 9일 오후 4시까지 12억4344만여 걸음이 누적돼 목표 82%를 넘어섰다.

풀꿈환경재단은 다음 달부터 내년 6월까지 미호종개의 고향인 청주 미호천, 진천 백곡천 등에서 미호종개 복원·보호 활동인 ‘미호종개 가디언즈’ 활동을 펼 참이다. 미호천·백곡천 등 유역의 미호종개 서식, 생태 탐사를 벌이고, 미호종개 보호를 위한 시민교육도 진행할 계획이다.

천연기념물 미호종개.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제공
천연기념물 미호종개.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제공

미호종개는 1984년 미호천에서 발견돼 미호종개란 이름을 얻었으며, 천연기념물이면서 환경부 멸종 위기종이다. 4대강 사업 등으로 서식 환경이 바뀌고, 수질 환경이 악화하면서 최근 개체 수가 크게 줄었다. 성민정 충북도 관광마케팅팀 주무관은 “시민, 기업, 환경단체 등이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해 미호종개 살리기 기부 챌린지를 진행한다. 걸으면서 건강해지고, 환경을 살릴 수 있는 착한 시민운동”이라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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