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시민 등이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당진시 제공
충남 아산의 한 교회에서 신자 등이 코로나19에 집단 확진돼 방역당국이 긴급 역학조사에 나섰다.
8일 충남도는 이날 오후 2시까지 이 교회 신도 등 77명이 코로나19 감염증에 확진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일 교인 1명, 7일 10명이 확진돼 이 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88명(천안 30명, 아산 58명)으로 늘었다. 이 교회 교인은 106명이고, 교사 7명, 학생 20명 규모 대안학교(홈스쿨)를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회는 운영을 중단하고 폐쇄 조처됐다.
충남도와 아산시 등은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주변 접촉자 등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충남도는 20개팀 40명으로 역학조사반을 편성해 확진자 동선 파악과 접촉자 분류 등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중앙사고수습본부와 감염병 전담병원, 생활치료센터 확대 등을 협의 중이다.
충남도와 방역당국은 현행 3단계인 이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4단계로 격상하는 안도 검토하고 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한겨레 충청 기사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