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모빌리티가 6일 충북 청주시에서 공유 전기 자전거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공유 전기 자전거는 카카오 모빌리티가 시 곳곳에 전기 자전거를 배치해 두면, 시민이 일정 요금을 내고 이용하는 형식이다. 2019년 인천 연수, 경기 성남 등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했으며, 전국 자치단체 16곳에서 운영 중이다.
카카오 모빌리티는 이날 청주 가경 버스터미널, 충북대, 청주대, 청주 용암동 동남지구 등 7곳에 전기 자전거 400여대를 배치했으며, 다음 주에 500여대를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이 자전거는 이용자가 구르거나, 전기 모터로 움직이는데 시속 20㎞ 이하다.
카카오 티(T) 앱을 설치하고 자전거에 붙어 있는 큐아르(QR)코드를 인증하면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요금은 기본 15분에 1500원이며, 1분마다 100원이 추가된다. 도상원 카카오 모빌리티 과장은 “서비스 지역 안에서만 이용할 수 있으며, 지역을 벗어나거나 사유지, 지하 등에 주차·반납하면 벌칙 수수료를 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상균 청주시 자전거문화팀 주무관은 “시민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자전거를 이용하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사진 청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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