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에서 하루 최다인 72명이 확진하는 등 충북은 21일 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 123명이 나왔다. 사흘 연속 이어진 두 자릿수 확진이 멈췄으며, 가용 병상도 한계 수위를 위협하고 있다.
22일 충북도의 발표를 보면, 21일 하루 동안 충북에서 123명이 코로나19 감염증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날 89명보다 34명 늘었으며, 지난 18일 92명 확진 이후 이어지던 두 자릿수 확진도 멈췄다. 청주에서 72명이 확진돼 기존 하루 최다 확진이었던 지난해 12월18일 57명을 훌쩍 뛰어넘었다. 청주는 어린이집 관련 10명(누적 33명), 병원 관련 5명(누적 28명) 등 집단감염 여파로 이어진 추가 확진이 많았다. 충주 21명, 진천 8명, 증평 6명, 옥천 5명 등 보은·단양을 뺀 시·군 9곳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4일 진천의 한 외국인(77) 확진 이후 오미크론 추가 확진은 나오지 않고 있다.
충북은 21일 위·중증 환자 13명이 발생하는 등 지난 14일 이후 날마다 중증 환자 11~13명이 발생하면서 거점 전담병원 중증 병상은 6곳만 남았다. 위·중증 병상은 한 곳만 남았다. 충북지역 보유 병상 807곳 가운데 696곳(86.2%)이 찼다. 중등증 병상 105곳이 남았으며, 149명이 재택 치료 중이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한겨레 충청 기사 더 보기▶오윤주 기자의 기사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