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확진자 1000명 넘겨…충청권 ‘연일 최다’

지난 2일 충남 보령시보건소에서 직원들이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 보령시 제공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세 속에 충청권에서도 연일 최다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충남은 처음으로 1000명대 확진자가 발생했고, 대전·충북·세종도 최다 확진자 기록을 경신했다.

충남도는 3일 1072명이 코로나19에 새로 확진됐다고 4일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2만8578명, 사망자는 204명이다. 지역별로는 천안 285명, 아산 223명, 당진 94명, 논산 75명, 서산 72명, 홍성 50명, 공주 48명, 태안 41명, 예산 38명, 계룡 35명, 금산 27명, 부여·보령 26명, 서천 22명, 청양 8명 등이다.

충남에서는 최근 일주일 동안 1월28일 509명, 29·30일 676명, 31일 730명, 2월1일 889명, 2일 917명으로 3일까지 총 547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하루에 781.4명꼴이다.

대전은 3일 763명의 확진자가 나와 역시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누적 확진자는 1만8990명, 사망자는 198명이다. 1월28일∼2월1일 400명대 확진자가 나오다 2일 559명을 기록하더니 3일 700명대로 급증했다. 최근 일주일 총 358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하루 평균 512.7명이다. 위중증 병상의 경우 46개 중 34개가 남아 26 .1 %의 가동률을 보이 고 , 생활치료센터는 521개 자리 중 374개가 남아 있다 .

집단 감염 사례를 보면, 유성 한 어린이집에서 3명(누적 4명)이 추가로 확진됐고, 중구 한 요양원에서 1명이 더 확진돼 지금까지 총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충북도 3일 661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처음으로 600명대를 넘겼다. 최다 기록 경신이 지난달 25일 (247명 ) 이후 열흘째 이어지고 있다 . 누적 확진자는 1만7385명 , 사망자는 129명이다 .

지역별로는 청주 381명, 충주 97명, 음성 45명, 제천 43명, 진천 34명, 괴산 18명, 보은 15명, 증평 13명, 영동 9명, 옥천·단양 3명으로 충북 지역 11개 시·군 모두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청주에서는 주간보호센터 관련 1명(누적 91명), 어린이집 관련 11명(누적 34명), 보은에서는 체육시설 관련 9명(누적 65명), 충주에서는 아동복지시설 관련 4명(누적 59명), 증평에서는 관공서 관련 1명(49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세종은 3일 252명이 확진돼 전날 대비 100명 이상이 늘었다. 역시 최다 기록이다. 최근 일주일 동안 1월28일 43명, 29일 76명, 30일 78명, 31일 108명, 2월1일 140명, 2일 138명으로 3일까지 총 385명이 확진됐다. 하루 119.2명꼴이다.

최예린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