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국제연합 아동기금) 아동 친화도시 충북 청주시가 ‘놀이터 지도’를 만든다.
청주시는 7월까지 청주 곳곳의 놀이터 정보를 담은 놀이터 지도를 만들어 배부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지도에는 △유아 숲 체험원 △생태 놀이터 △아이 숲 놀이터 △물놀이터 △책 놀이터(도서관) △박물관 △미술관 △청소년 수련센터 △장난감 대여소 등 놀이터와 어린이들이 즐겨 찾는 공간 100~120곳을 담을 참이다.
지도는 리플릿 형태의 접지로 만들어, 수첩처럼 편하게 소지할 수 있으며, 펴면 청주 시내 전체의 놀이터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지도에는 놀이터 위치, 이용 시간, 사진, 연락처 등을 담아 어린이 등이 쉽게 놀이터를 찾고, 이용하게 할 계획이다.
종이지도뿐 아니라 큐아르(즉각 대응 정보무늬)코드도 만들어 지도와 청주시 어린이 누리집(www.cheongju.go.kr/child/index.do) 등에 게재할 참이다. 유니세프 아동친화 도시는 유엔 아동권리 협약에 담긴 아동권리를 실현해 아동이 살기 좋은 곳으로, 청주시는 지난해 12월 26일 인증을 받았다. 황소정 청주시 아동보육과 주무관은 “아동의 놀 권리를 확보하고 놀이 문화를 확산하려고 놀이터 지도를 만들기로 했다. 3000부 정도를 제작해 지역 아동센터 등 아동 기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43곳 등에 비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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