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의 한 철 구조물 제작 공장에서 노동자가 숨져 경찰과 고용노동부가 조사에 나섰다.
20일 충남 당진경찰서의 발표를 종합하면, 지난 19일 오전 9시25분께 당진시 송악읍 한 철 구조물 제작 공장에서 ㄱ(59)씨가 철제 빔에 깔려 숨졌다. 경찰은 “6~7명가량이 일하는 공장에서 ㄱ씨가 크레인을 이용해 철제 빔을 위쪽으로 옮기려고 아래쪽에서 리모컨으로 작업하던 중 철제빔이 떨어지면서 ㄱ씨를 덮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과 노동부는 ㄱ씨가 숨진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당진경찰서 관계자는 “공장 책임자 등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안전관리, 연결고리 결함, 기계 오작동 등 다양한 사고 가능성을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