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충청

익명의 50대, 카이스트에 300억대 전재산 기부

등록 2022-05-09 14:11수정 2022-05-09 14:21

300억원 이상 카이스트 기부자 중 최연소
“학생 장학금과 의과학·바이오 연구비로 써달라”
카이스트 제공
카이스트 제공

익명의 50대 독지가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300억원을 기부해 화제다.

카이스트는 지난 4일 이름을 밝히기 꺼린 50대로부터 300억원의 전 재산을 기부받았다고 9일 밝혔다. 지금까지 카이스트에 300억원 이상을 기부한 사람 중 최연소 기부자다. 익명의 이 기부자는 기부 약정식이나 카이스트 관계자의 만남도 사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부자는 카이스트 쪽에 “살아가는 데 필요 이상의 돈이 쌓이는 것에 대한 부담이 항상 있었는데, 이제부터는 홀가분한 마음으로 편히 잠을 잘 수 있을 것 같다”며 “나의 기부가 카이스트의 젊음과 결합해 국가 발전뿐 아니라 전 인류사회에 이바지하는 성과를 내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카이스트 관계자는 “기부자가 더 장기적이고 효과적으로 기부하기 위해서 사회적 기업을 창업하려는 계획을 숙고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지만 기업을 직접 운영하기보단 다른 사람의 손에 맡겨 큰 파급 효과를 얻을 방법을 찾던 중 교육 쪽에 기부하기로 하고 카이스트에 연락해왔다”고 설명했다.

카이스트는 기부자의 뜻에 따라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의 장학금과 의과학·바이오 분야 연구 지원금으로 기부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최예린 기자 floy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