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농업고(청주), 한국바이오마이스터고(진천), 충북반도체고(음성), 충주상업고(충주) 등 충북지역 직업계고등학교 학생 27명이 국외 기업 등에서 선진 기술을 익힌다.
충북교육청은 청주농업고 등 충북 직업계고 4곳을 글로벌 현장학습 학교 사업단으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들 학교는 10~12월께 4~5주일 동안 국외 기업체 등에서 현장 실습과 어학연수를 진행하고, 홈스테이를 통한 문화체험 활동도 한다. 글로벌 현장학습은 2011년부터 해마다 진행하다가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020~2021년엔 중단됐다.
청주농업고는 학생 7명을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의 한 산업체에 보내고, 한국바이오마이스터고는 학생 5명을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에 파견한다. 충북반도체고는 학생 10명을 일본에 보내고, 충주상업고는 학생 5명을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한 업체에 파견할 예정이다. 충북교육청은 이들 학교에 3천만원씩 1억2천만원을 지원한다.
김정미 충북교육청 미래인재과 장학사는 “직업계고 학생들이 선진 기술과 새 문화를 익히게 하려고 글로벌 현장학습을 진행한다. 현장 실습 뒤 국내외 업체 취업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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