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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영국 왕립 아시아학회, 기록문화 확산 협력

등록 2023-03-03 17:16수정 2023-03-03 17:25

스티븐 쉴즈 영국 왕립 아시아학회 한국지부 회장과 이범석 청주시장(왼쪽부터)이 3일 ‘청주 기록 유산 발굴·수집 및 보존을 위한 공동 업무 협약’을 했다. 청주시 제공
스티븐 쉴즈 영국 왕립 아시아학회 한국지부 회장과 이범석 청주시장(왼쪽부터)이 3일 ‘청주 기록 유산 발굴·수집 및 보존을 위한 공동 업무 협약’을 했다. 청주시 제공

세계 최초 한국학 연구소인 ‘영국 왕립 아시아학회’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 <직지>의 본향 충북 청주시가 기록문화 확산을 위해 손을 잡았다.

청주시는 3일 청주시청에서 영국 왕립 아시아학회 한국지부와 ‘청주 기록 유산 발굴·수집 및 보존을 위한 공동 업무 협약’을 했다. 이들은 △청주 기록 유산 발굴·수집 △기록문화 콘텐츠 확장·프로그램 개발 협력·지원 △인적 물적 자원 교류 △국제 교류 역량 강화, 국외 네트워크 확대 △상호 정보·자료 제공 등에 합의했다.

스티븐 쉴즈 영국 왕립 아시아학회 한국지부 회장은 “50년 전 시작한 청주와 인연이 청주 기록 유산 발굴이라는 소중한 결실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국외 네트워크를 통해 청주를 널리 알리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두 기관이 다양한 정보·자원을 교류해 청주의 다양한 기록 유산을 발굴·수집하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스티븐 쉴즈 영국 왕립 아시아학회 한국지부 회장이 찍은 1970년대 청주시청. 청주기록원 제공
스티븐 쉴즈 영국 왕립 아시아학회 한국지부 회장이 찍은 1970년대 청주시청. 청주기록원 제공

스티븐 쉴즈 영국 왕립 아시아학회 한국지부 회장이 찍은 1970년대 청주지역 모내기. 청주기록원 제공
스티븐 쉴즈 영국 왕립 아시아학회 한국지부 회장이 찍은 1970년대 청주지역 모내기. 청주기록원 제공

스티븐 쉴즈 회장은 1970년대 선교사로 일하면서 촬영한 청주시청, 청주지역 모내기 등 사진 60점을 청주기록원에 기증하기도 했다.

영국 왕립 아시아학회 한국지부는 1900년 서양 선교사들이 세운 세계 최초 한국학 연구기관으로 답사·연구 등을 통해 익힌 한국의 사회·역사·문화 등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 특히 해마다 발행하는 학술지 <트랜섹션스>(Transactions)는 한국학 연구 기초 자료로 쓰인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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