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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청사 공무원 2명 코로나19 추가 확진…5차 감염

등록 2020-03-10 11:54수정 2020-03-10 13:17

대전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 모습. 대전시 제공
대전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 모습. 대전시 제공
세종 지역에서 이른바 ‘줌바발’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는 가운데 2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이들은 모두 정부세종청사에서 일하는 공무원으로, 이 가운데 1명은 지난달 천안에서 열린 ‘줌바 강사 워크숍’과 관련한 5차 감염자다.

세종시는 10일 50대 남성 2명(9·10번째)이 추가로 확진돼 지금까지 10명의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중 세종 지역 10번째 확진자는 7번째 확진자의 남편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일하는 공무원이다. 7번째 확진자는 줌바 댄스 수강생인 4번째 확진자(바이올린 강사)의 교습생으로 지난 9일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인됐다. 4번째 확진자는 지난달 줌바 강사인 2번째 확진자의 강습에 참여했다가 감염됐다. 2번째 확진자는 지난달 15일 천안에서 열린 ‘줌바 강사 워크숍’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전국 8개 시·도의 줌바 강사 29명이 모인 이 워크숍에는 대구에서 온 3명도 참석했고, 이 중 1명도 양성으로 확인됐다. 줌바 워크숍(1차), 줌바 강사(2차), 줌바 수강생(3차), 수강생의 접촉자(4차), 접촉자의 가족(5차) 순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퍼진 것이다.

정부세종청사 공무원인 9번째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아직 오리무중이다. 이 확진자는 줌바 강사나 바이올린 강사 등 확진자와 직접 접촉한 적이 없고, 신천지와도 관련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금까지 정부세종청사 내 감염자로 확인된 직원은 이날 확진된 2명을 포함해 모두 3명이다.

보건복지부 소속 공무원인 3번째 확진자는 지난달 2번째 확진자의 줌바 강습을 들은 뒤 감염 사실을 모른 채 2주가량 정부세종청사 안에서 활동했다. 3번째 확진자는 확진판정을 받기 전까지 보건복지부뿐 아니라 다른 부처의 구내식당과 휴게실, 커피숍 등 시설도 이용했다. 정부세종청사는 4층 복도를 통해 1동(국무총리실)에서 15동(문화체육관광부) 건물까지 하나로 이어져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다른 부처 건물의 시설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정부는 지난 3일에서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세종청사 4층 연결통로를 폐쇄했다.

최예린 기자 floy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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