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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광 가속기 충청권 유치위 출범 “오창이 최적”

등록 2020-03-30 17:29수정 2020-03-30 17:32

충청권 자치단체장들이 지난 1월 방사광 가속기 오창 유치를 위해 공동 노력을 선언하고 있다.
충청권 자치단체장들이 지난 1월 방사광 가속기 오창 유치를 위해 공동 노력을 선언하고 있다.

방사광 가속기 충청권 유치위원회가 꾸려졌다. 방사광 가속기는 빛에 버금가는 속도로 전자를 가속해 빛을 얻어내는 장치로, 물질의 구조·성질 분석 등에 쓰이는 초정밀 거대 현미경으로도 불린다. 단백질 구조 분석과 신약 개발, 반도체·전자 산업 소재 구조 분석과 불량 규명, 로봇 부품 개발과 미세 가공 등 소재·부품·장비 등 신산업 분야의 핵심 기반이다.

충북도는 충남, 대전, 세종, 충북 등 충청권 자치단체장 등이 참여하는 ‘다목적 방사광 가속기 충청권 유치위원회’가 출범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방사광 충청권 유치위에는 충청권 광역·기초 자치단체장, 여야 국회의원 17명, 21개 대학 총장, 15개 연구기관장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이시종 충북지사,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등 3명이 공동 위원장을 맡았다.

충청권 유치위는 ‘충청은 하나 미래 성장의 빛, 방사광 가속기 충북 오창 유치에 힘 모으자’라는 슬로건을 발표하고, 유치를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국내에는 중이온(대전), 양성자(경주), 중입자(부산) 가속기가 있으며, 3·4세대 방사광 가속기 2기가 경북 포항에 구축돼 있다. 충청권은 2025년까지 1조원(국비 8500억원, 지방비 1500억원)을 들여 충북 청주 오창 53만9000㎡에 4세대 방사광 가속기 구축을 위해 힘쓰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오창은 단단한 암반 지형으로 가속기 구축의 지질학적 안정성이 높고, 교통 접근성, 용이성 등에서 우수한 지역”이라고 밝혔다.

방사광 가속기가 설치되면 경제 효과가 클 것이란 전망 때문에 충청권뿐 아니라 인천 송도, 강원 춘천, 경북 포항, 전남 나주 등도 방사광 가속기 유치에 나섰다.

충북도 관계자는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의 연구를 보면, 방사광 가속기가 설치되면 생산유발 6조7천억원, 부가가치 유발 2조4천억원, 고용 창출 13만7천명 등의 효과를 전망할 정도로 미래 핵심 사업”이라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7일 ‘다목적 방사광 가속기 구축사업 용지 유치 공고’에서 3월 말 자치단체 사업 설명회, 4월 말 유치 계획서 접수, 5월 초 발표·현장 평가, 5월7일 확정 계획을 밝혔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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