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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훈련소 훈련병 1명 코로나19 확진

등록 2020-04-17 10:35수정 2020-04-17 13:36

2월16일 신천지 대구교회 방문한 신천지 신도
감염 60일 만에 무증상 상태로 양성 판정받아
코로나19에 감염되고 60일이나 지난 20대 남성이 군대 입대해 논산훈련소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전시와 경남도는 17일 “논산훈련소 훈련병인 ㄱ(22)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주소지인 경남의 마산의료원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ㄱ씨를 대전 확진자로 분류했다가, 주소지가 경남 창원이어서 경남 확진자로 재분류했다. 이에 따라 ㄱ씨는 경남 112번째 확진자가 됐다.

ㄱ씨는 지난 13일 논산훈련소에 입소했다. 당시에는 코로나19 관련 아무런 의심 증세가 없었다. 하지만 지난 15일 훈련소 자체 검사에서 미결정 판정을 받았고, 다음날인 16일 재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ㄱ씨는 17일 현재까지 코로나19 관련 아무런 증세를 나타내지 않고, 기저질환도 없다. 군 당국은 훈련소 내 접촉자들을 검사하고 있다.

경남도 역학조사팀의 조사 결과, ㄱ씨는 신천지 신도로 지난 2월16일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해 코로나19 31번 확진자와 접촉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2월 말 방역당국이 신천지 신도들을 찾아 14일 동안 자가격리시킬 당시, ㄱ씨도 신천지 대구교회를 방문한 신천지 신도인 사실이 파악돼 자가격리됐으며, 음성 판정을 받고서야 자가격리에서 풀려났다. 이후 현재까지 코로나19 관련 아무런 의심 증세를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2월16일 코로나19에 감염되고 60일이 지난 16일에야 무증상 상태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남도 관계자는 “ㄱ씨는 무증상 상태이기 때문에 그 동안 다른 사람에게 코로나19를 감염시키지 않았기를 기대한다. 그러나 코로나19에 감염됐지만 무증상인 사람이 우리 사회에 얼마나 많이 있는지 알 수 없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

최예린 최상원 기자 floy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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