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자본 역외유출을 막고 지역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출시하는 지역화폐 이름이 온통대전으로 확정됐다.
대전시 지역화폐 이름이 ‘온통(On通)대전’으로 확정됐다.
대전시는 5월 중순 선보일 예정인 지역화폐 이름을 ‘온통대전’으로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온통대전은 모두·전부를 뜻하는 우리말 ‘온’과 소통·통용을 의미하는 통(通), 대전 지명과 음이 같고 큰돈을 일컫는 대전(大錢)이 담겨있다.
시는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3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역화폐 명칭 공모를 통해 접수된 6566건을 심사해 대전시 지역화폐 이름을 결정했다. 시는 “지역자본의 역외유출 방지와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을 위해 지역화폐를 발행하기로 했다. 온통대전은 대전 시민 모두에게 통용되는 지역화폐이자 소통의 매개체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시는 곧 브랜드 정체성(BI)과 카드 디자인을 확정하고 내수경기를 활성화 대책의 하나로 적극적인 홍보를 펼쳐 온통대전 사용을 활성화 할 예정이다. 다음 달 중순 출시될 예정인 온통대전은 스마트폰 앱에서 월 최대 100만원까지 충전할 수 있고, 소상공인 업소에서 사용하면 최대 15%의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권오봉 시 소상공인과장은 “온통대전이 공동체 의식을 높이는 구실을 해 시민과 소상공인이 원활하게 소통하기를 기대한다. 시민이 온통대전을 많이 사용할수록 지역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되고, 선순환 경제를 도모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글·사진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