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지사(왼쪽 둘째)와 김지철 충남교육감(맨 왼쪽)이 29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관련 “생활 속 거리 두기에 동참해달라”는 내용의 호소문을 함께 발표하고 있다. 충남도청 제공
“이번 주말이 고비다. 모임·외출 자제해 달라.”
양승조 충남지사와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모임, 외출을 자제하는 등 ‘생활 속 거리 두기’ 동참을 호소했다.
양 지사와 김 교육감은 29일 충남도청에서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지키고, 생활 속 거리 두기 운동에 동참할 것을 당부하는 호소문을 함께 냈다. 양 지사는 “코로나19는 아직 막을 내리지 않았다. 이태원 유흥시설과 쿠팡 물류센터 집단 감염을 계기로 더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자칫 마음이 흐트러져 공동체 정신을 망각한다면, 우리 아이들의 개학과 등교는 더욱 멀어질 수밖에 없다. 이번 주말이 고비”라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지역 사회 감염이 학교 안으로 전파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학생들은 학교 밖에서 친구를 만나는 등 외출을 자제하고, 학교에서는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충남에서는 지난 27일 천안 직산읍의 60대 여성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천안 10번째 확진)을 받아 주변 학교·유치원 등 18곳이 등교·등원을 미뤘다. 쿠팡 물류센터 집단 감염과 관련해 충남 거주자 10명도 접촉자로 분류됐으나 다행히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최예린 기자 floy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