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한 아파트 공사장에서 외국인 노동자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세종경찰서는 12일 오전 10시20분께 세종시 금남면의 한 아파트 공사장에서 러시아 국적의 노동자 ㄱ(26)씨가 9층 높이(27m)에서 아래로 추락했다고 밝혔다. 119 소방대원이 도착했을 때 ㄱ씨는 오른쪽 팔·다리가 부러지고 의식 없이 호흡만 하는 상태였다. 이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이 공사현장에서 안전 규정이 잘 지켜졌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최예린 기자 floy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