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충청

양승조 충남지사 “금강 뱃길, 강 훼손한다면 안 하겠다”

등록 2020-06-23 16:36수정 2020-06-23 16:39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23일 충남도청에서 민선 7기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충남도청 제공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23일 충남도청에서 민선 7기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충남도청 제공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국토교통부와 충남도가 구상한 금강 ‘뱃길’ 사업 구상과 관련해 “강을 훼손한다면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관련 기사: ‘강 되살리기’ 논의 중 ‘금강 뱃길’ 구상 내놓은 국토부·충남도)

양 지사는 23일 충남도청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금강천리 발길따라 지역 매력 살리기(이하 금강천리 사업)’ 사업은 30개 넘는 핵심 사업으로 구성돼 있는데 ‘물길 잇기(뱃길)’ 사업은 그중 하나”라며 “강을 훼손하는 내용이라면 그런 방향으로 사업을 진행하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2월 국토부와 충남도는 금강을 정비해 유람선을 띄우는 방안이 포함된 ‘금강천리 사업 시행방안’을 마련해 최종 연구보고서를 낸 바 있다. 금강하구 신성리 갈대밭∼백제보, 백제보~공주보, 공주보~세종 청벽나루 등 약 100㎞ 금강 구간의 바닥을 파내 뱃길을 낸 뒤 50t과 20t 규모의 유람선을 띄우는 내용의 구상이다.

현재 중앙 정부 차원에서 논의 중인 금강 보 철거·개방 논의에 대해서도 양 지사는 “4대강 보에 대해선 분명한 반대 입장”이라며 “강은 늘 흘러야한다는 것이 내 의견이다. 다만, 지역별로 하천과 관련된 여건이 다른 만큼 그에 맞는 해결법을 먼저 논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충남도는 조만간 이런 도의 입장을 정리해 현재 금강 보 처리에 관한 논의를 진행 중인 금강유역물관리위원회에 전달할 계획이다.

최예린 기자 floy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