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훈련소에 입소한 20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남도는 12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한 20대 훈련병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거주지가 경기도인 이 훈련병은 지난 10일 논산훈련소에 입소한 뒤 다음 날 훈련소 안에 있는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한 결과, 이날 양성으로 확인돼 순천향대 천안병원에 입원할 예정이다.
확진자와 같은 날 입대한 교육대대 훈련병은 800여명이고, 같은 생활반에 있던 훈련병은 15명이다. 육군훈련소에서 훈련에 들어가기 전 800여명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한 결과 1명을 제외한 나머지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육군훈련소 관계자는 “훈련소 안에서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은 지금까지 32명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별도로 격리 중이고, 확진자 같이 입소한 800여명도 교육대대 건물에 동일 집단(코호트) 격리 중이다. 오는 15일 확진자와 확진자 밀접 접촉자를 제외한 교육대대 훈련병들을 재검사해 음성으로 확인되면 다음 주부터 정상 훈련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예린 기자 floy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