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지난 20일 대전 서구 건양대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검사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전·충남에서 20일 밤~21일 새벽 사이 11명이 코로나19에 추가 확진됐다.
대전시는 밤새 6명이 추가로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21일 밝혔다. 추가 확진자는 유성구 전민동의 20대(대전 183번째), 서구 복수동의 40대(대전 184번째), 유성구 노은동의 30대(대전 185번째), 유성구 어은동의 50대(대전 186번째)와 20대(대전 187번째), 동구 삼성동의 60대(대전 188번째) 등이다. 시 보건당국은 이 가운데 대전 184·188번째 확진자는 지난 15일 열린 광화문집회 참석자라고 덧붙였다.
충남은 밤새 천안에서 서울 사랑제일교회 신도, 광화문집회 참석자 등 5명이 추가 확진됐다. 추가 확진자는 목천읍의 50대(충남 234번째), 쌍용동의 60대(충남 235번째), 신부동의 70대(충남 236번째), 광덕면의 50대(237번째)와 거주지가 일정치 않은 70대(충남 238번째) 등이다. 이 가운데 235번째 확진자는 서울 사랑제일교회 신도, 236번째 확진자는 광화문집회 참석자로 각각 확인됐으며, 234번째 확진자는 천안 동산교회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라고 보건당국은 밝혔다.
충남에서는 이날 오후에도 4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이 중 천안에 사는 1명(충남 241번째)은 앞서 확진된 천안 동산교회 교인의 지인이고, 아산에 사는 1명(충남 240번째)은 광화문집회 참석자로 조사됐다.
한편 세종에서는 20~21일 오전 사이 종촌동의 30대(세종 53번째·해외입국), 새롬동의 30대(세종 54번째), 보람동의 50대(세종 55번째), 대평동의 50(세종 56번째)대 등 4명이 추가 확진됐다. 시 보건당국은 4명 모두 서울 사랑제일교회나 광화문집회와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최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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