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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암호 실종’ 춘천시청 기간제 노동자 1명 숨진 채 발견

등록 2020-08-21 15:11수정 2020-08-21 15:16

사고지점서 37㎞ 떨어진 청평댐 인근서 주검 발견
21일 오전 경기 가평군 청평댐 상부 500m 부근에서 춘천 의암호 선박 전복 사고 실종자 1명의 주검이 발견돼 소방당국이 인양하고 있다. 연합뉴스
21일 오전 경기 가평군 청평댐 상부 500m 부근에서 춘천 의암호 선박 전복 사고 실종자 1명의 주검이 발견돼 소방당국이 인양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원 춘천시 의암호 선박 전복 사고 실종자 1명이 사고 보름여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남은 실종자 1명은 아직 찾지 못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21일 오전 10시40분께 경기 가평군 청평댐 상부 1㎞ 지점에서 선박 사고 실종자의 주검을 발견했다. 사고 지점에서 물길로 약 37㎞ 떨어진 지점이다.

발견 지점 근처에서 수상 레저를 하던 민간인이 주검을 발견해 신고한 뒤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특수대응단 대원들이 출동해 인양했다. 신원 확인 결과 춘천시청 기간제 노동자 ㄱ(57)씨로 확인됐다.

지난 6일 오전 11시34분께 춘천시 서면 의암댐 상부 500m 지점에서 인공 수초섬 고정 작업에 나선 민간 고무보트와 춘천시청 환경감시선, 경찰선 등 선박 3척이 전복돼 1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다. 지난 8일과 10일 실종자 3명을 찾은 데 이어 이날 추가로 1명을 발견해 남은 실종자는 1명이다.

최예린 기자 floy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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