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대전시 서구 만년동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누적된 피로에 지친 한 의료인이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밤사이 대전·충남·세종에서 5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전시는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던 60대 남성(대전 240번째)이 추가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대전 서구에서 검사를 받았으나 실제 거주지는 경기도 화성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서구 변동에 사는 60대 남성(대전 241번째)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지난 24일 고열, 기침, 어지러움 등의 증상이 나타났고, 27일 폐렴이 의심돼 충남대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현재 충남대병원 음압 병실에 입원 중이다.
충남에서도 확진자가 1명 추가됐다. 확진자는 보령에 사는 50대 남성(충남 306번째, 보령 2번째)으로 지난 15일 광화문집회에 참석했다. 지난 18일 보령시보건소에서 검사받았을 때는 음성을 나왔으나 27일 자가격리 해제 전 재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
세종에서는 2명이 추가로 확진됐는데, 도담동에 사는 60대 부부다. 먼저 확진된 부인(세종 64번째)은 지난 19일부터 근육통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고, 남편인 세종 65번째 확진자는 부인의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다.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보건당국은 확진자들의 구체적인 동선과 접촉자를 역학조사하고 있다.
최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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