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충남 청양 김치공장 앞에서 한 기자가 취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밤사이 충남에서 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더 나왔다. 집단감염이 일어난 청양 김치공장과 순천향대 천안병원발 확진자들이다.
충남도는 4일 보령에 사는 60대(충남 373번째, 보령 5번째)가 전날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 확진자는 앞서 확진된 충남 368번째(보령 3번째, 352번째로 확진된 한울농산 직원의 남편) 확진자와 최근 한 건어물 판매장에서 만났고,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다. 청양 한울농산 관련 지역 내 엔(n)차 감염 사례로, 이 김치공장 관련 확진자는 22명으로 늘었다.
천안에서 확진된 20대(충남 372번째, 천안 202번째)는 순천향대 천안병원 간호사로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중 열이 나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이 병원 발 확진자는 20명이다. 충남 374번째(천안 203번째·60대) 확진자는 대구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받았다.
대전에서도 3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 중 1명(대전 284번째·유성구 계산동)은 미취학 아동으로 앞서 확진된 221번째 확진자(50대·유성온천불가마사우나)의 손녀다. 대덕구 송촌동에 사는 50대(285번째)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순복음대전우리교회 교인인 194번째 확진자(60대)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받은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전 286번째 확진자는 영국 국적의 30대 외국인이다. 시 보건당국은 이 30대의 감염경로를 역학조사히고 있다.
최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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