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보건소 선별진료소 모습. 대전시청 제공
충남에서 친인척 8명이 한꺼번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전에서는 동구 가양동의 한 식당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고 있다.
충남도는 10일 밤사이 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중 7명(충남 396∼402번째)은 앞서 확진된 충남 393번째 확진자의 친인척들이다. 이들 중 2명은 3살, 9살 어린이로 방역당국은 이들이 다니는 어린이집 원생과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밖에 충남 아산에 사는 60대도 확진됐는데,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대전에서는 밤사이 동구 가양동의 한 식당과 관련해 60대 4명(대전 318∼321, 323번째)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들은 지난 8일 확진된 해당 식당의 사장(대전 303번째)과 접촉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이 식당 관련 확진자는 모두 9명으로 늘었다.
대전에서는 이 밖에도 서구 갈마동에 사는 20대(대전 317번째)가 추가로 확진됐는데,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대전 252번째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를 하다가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동구 가양동에 사는 70대(대전 322번째)는 지난 2일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다가 7일 대전 성모병원에 입원한 뒤 이틀 만에 검사한 결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이들의 감염경로와 접촉자를 역학조사하고 있다.
최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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