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케이(SK) 하이닉스가 운영하는 에스케이 호크스 핸드볼팀 관련 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가 늘었다.
25일 충북도의 발표를 종합하면, 이날 오전 10시까지 에스케이 호크스 핸드볼팀 관련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에스케이 호크스 핸드볼팀 관련 확진자는 17명까지 늘었다.
이날 추가 확진자는 지난 23일 확진된 에스케이 호크스 30대 확진자의 가족이다. 이날 에스케이 호크스 핸드볼팀 선수 8명과 감독·코치 등 11명이 확진한 데 이어, 오후 이들의 가족·지인 등 4명이 추가 확진됐다.
에스케이 호크스 핸드볼팀 확진 관련해 지금까지 902명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다. 이 가운데 860명이 에스케이 하이닉스 청주공장 직원이다. 에스케이 호크스 핸드볼팀은 에스케이 하이닉스 청주공장 직원 기숙사 한 층을 전용한 데다 직원 식당을 함께 이용한 터라 검사 대상이 늘었다. 하미경 충북도 감염병관리과 주무관은 “선수단과 접촉 가능성이 있는 하이닉스 직원 식당 이용자와 선수단이 들른 청주 시내 식당 이용자 등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추이를 살펴 추가 검사를 진행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에스케이 하이닉스 청주공장은 정상가동되고 있다. 에스케이 하이닉스 관계자는 “선수단이 이용한 식당, 헬스장, 매점 등은 일시 폐쇄하고 방역 소독한 뒤 정상 가동하고 있으며, 공장도 정상 가동 중”이라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사진 에스케이 호크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