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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아들 살해한 뒤 자해…40대 아버지 긴급체포

등록 2021-05-25 10:09수정 2021-05-25 10:11

충남 아산경찰서.아산경찰서 누리집 갈무리.
충남 아산경찰서.아산경찰서 누리집 갈무리.

5살 아들을 살해한 40대 아버지가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 아산경찰서는 25일 회사원 ㄱ(43)씨를 아들 살해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ㄱ씨는 전날 저녁 8시5분께 아산시의 한 아파트에서 5살 아들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별거 중인 ㄱ씨 아내의 신고를 받고 집으로 출동해 ㄱ씨의 아들을 발견했다. ㄱ씨는 아들을 살해한 뒤 도주했고, 경찰은 이날 새벽 5시께 아산 삽교천 근처에 세워둔 차 안에 있던 ㄱ씨를 체포했다. 발견 당시 ㄱ씨는 흉기로 자해해 의식이 흐릿한 상태였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의식을 찾은 ㄱ씨는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와 살해 동기 등을 조사한 뒤, ㄱ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최예린 기자 floy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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